이스라엘

딴지 2006년 08월 02일 16시 32분

우리는 테러로부터 한 생명이라도 보호하겠다는 우리의 목표를 포기하지 않겠다 (새 창으로 열기)

왕따를 당하던 학생들이 남을 괴롭힐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면 과연 어떻게 될까. 폭넓은 연구가 필요한 일일테지만 더욱 잔인해 질 수 있다는 것에 왠지 한표를 던지고 싶다. 지금의 이스라엘을 보면 더욱 설득력이 높아지지 않을까.
쉰들러 리스트를 통해 전세계에 유대인에 대한 동정심과 그들의 예전 땅을 되찾으려는 노력의 정당성을 이해시킨 그들의 이번 행각은 인간성의 잔임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우리는 테러로부터 한 생명이라도 보호하겠다는 우리의 목표를 포기하지 않겠다" 라는 말 속에 숨어있는 그 "생명"이란, 이스라엘인, 즉 유대인에게만 한정된 생명이었고 그들로 인해 핍박받는 아랍인의 생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서방국가들의 강력한 결의를 촉구한다. 미국은 없다 치더라도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분쟁의 씨앗이 되었던 영국과 그밖의 국가들은 현재 흩어지듯, 한 올 한 올 사라지고 있는 생명들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이스라엘과 미국에 압박을 가해야 한다. 그것이 반세기 이상 이어온 중동의 어두운 정세에 대한 최소한의, 자신들의 소임을 다하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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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언론

딴지 2006년 08월 02일 13시 25분

이상호 기자 최초 고백 "신강균, 삼성의 로비스트였다" (새 창으로 열기) -데일리서프라이즈-
삼성기사 기획단계부터 편집장 간부 신경 곤두세워 (새 창으로 열기)-한겨레-

x-file이란 것이 세상을 '잠깐' 떠들석 하게 했던 적이 있었다. 이미 대다수의 국민들은 연예계 X-file만을 떠올릴 정도로 기억에서 사라졌을 법한 사건 한 가운데에는 아직도 외로이 서서 싸우고 있는 이상호 기자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현직 기자인 욕심쟁이님 (새 창으로 열기)의 블로그에서 관련 소식을 접했다. 온 나라가 떠들석 해질 이야기였음에 충분했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세상은 조용했다.
그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는 사회,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 이 사회가, 과연 올바르게 흘러가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지울수가 없다. 세상의 창이 되어야 할 언론이 뿌옇게 낀 서리마냥 흐릿하게 세상을 비추고 있다는 것, 이 나라 국민 모두에게 내려진 불행중의 불행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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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일상 2006년 08월 01일 15시 25분
한반도의 허리가 잠겼다 (새 창으로 열기)
물폭탄 (새 창으로 열기)

지난 2주 동안 내린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다. 내가 살고 있는 안암동 역시 예외는 아니다. 비록 고지대에 있지만 반지하인 내 자취방의 눅눅해지는 벽지와 비를 피할 곳을 찾는지 연신 발견되는 이름모를 벌레들. 굵은 장대비가 밤새 내리는 가 하면 우산이라는 도구가 무색하리만큼 휘몰아치는 비바람에 물에 빠진 생쥐가 되기 일쑤다. 밖에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다.
이번 비 역시 수많은 비피해를 몰고 왔다. 없는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은 또 다시 물폭탄을 맞아 생계뿐 아니라 목숨까지 위협을 받았다. 언제쯤 이런 악순환이 끝이 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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