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집에서 긴 휴식을 취하다가 '연애불변의 법칙, 연애브레이킹' 인가 뭐시깽이인가 하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남자나 여자가 의뢰를 해서 자기 애인에게 멋지고 예쁜 이성을 접근, 그 때의 상황을 통해 "몰랐던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사랑을 키워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 라고 떠들어대지만 개뿔, 내 눈에는 그저 몰래카메라와 같은 훔쳐보기를 통한 사람들의 "요상한 욕구 충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보이지만 하여튼.
오늘 본 커플은 결국 그들의 '사랑' 을 이어가는 것을 택했다. 자기 애인의 거짓말과 다른 남성에게 보였던 호의 보다 그간 쌓아온 '사랑' 의 무게가 더욱 컸기에 그런 선택을 내릴 수 있던 것 같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이 아닐테다. 지난번에 쵸크와 엔트로피 에서 언급했던 그 '엔트로피' 의 증가와 안정적인 Gibbs Free Energy가 자연스레 작용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모든 것은 흘러가는대로, 하지만 그 흘러가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엔트로피의 이론적인 식은 S = Q/T 이다. 변화량을 표현하면 dS = dQ/T 가 되는데 여기서의 T는 '상수' 의 값을 의미하므로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된다. 이 식에 기반해 사랑에서의 엔트로피의 변화를 구해보면 우리가 '사랑' 하는 이 사회는 상온값의 온도를 갖기 때문에 약 298K 정도가 된다. 그렇다면 Q는 증가할까, 감소할까. 사랑을 하는 두 사람을 표현할 때 우리는 종종 '뜨겁다' 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만큼 우리 몸의 신체 내부에서 발생하는 무한한 '사랑의 감정' 은 우리를 흥분시키고 또 그것은 상대에 대한 '열정' 으로 나타난다. 말할것도 없이 Q는 증가하고 식에 의해 엔트로피는 증가하게 된다. 엔트로피라는 개념 하나로는 물질의 '안정적인 상태'를 표시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역시나 Gibbs Free Energy에 대한 개념을 놓아서는 안된다.
dG = dU - TdS 일단 T는 상수에 dS의 값은 무한하게 증가한다. 그렇다면 내부 에너지의 변화 보다 뒤의 값인 TdS의 값이 더 크겠는가, 라는 또 하나의 의문이 생길텐데, 이건 당연하다.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한 배려, 관심의 크기는 엄청나게 증가한다. 때문에 그 사람에 나를 맞추려고 노력하게 되고 자연스레 내가 갖고 있는 욕구나 욕심을 억제하는데 그리 큰 힘이 들지는 않는다. 자연히, 내 몸의 내부 에너지, 즉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변화는 급속도로 줄어들게 된다. 말할것도 없이, dU는 음의 값을 갖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dG의 값은 사랑을 하지 않을 때 보다 더욱 낮은 값을 갖게 되고(사랑을 하지 않을 때는 나의 욕구 충족에 열심이기 때문에 dU의 값은 양의 값을 가질테다), 결국 사람이 '사랑' 을 택하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도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내가 생각해도 참 이리저리 잘 끼워 맞춘다).
하지만 여기서 또 다른 의문점이 생긴다. 사랑이 무질서도 증가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 우리 사회 전체가 무질서도의 극점으로 향하는 지금, '사랑' 이 엔트로피를 낮출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일까. 사랑의 엔트로피가 '증가' 를 의미한다면, 이것은 기존의 무질서도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하지는 않을까. 아니면, 같은과 친구가 이야기했듯이, 사랑의 엔트로피는 증가가 아닌 감소를 의미한다는 것이 정확한 답이지는 않을까(이 친구의 이론에 따르면 혼란했던 나 자신을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사랑을 시작하면 엔트로피는 감소한다고 한다).
이래저래, 솔로인 나로서는 이런 생각을 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 자체가 이 사회의 엔트로피를 줄이는 것일까 늘리는 것일까. 이런 니미.
오늘 본 커플은 결국 그들의 '사랑' 을 이어가는 것을 택했다. 자기 애인의 거짓말과 다른 남성에게 보였던 호의 보다 그간 쌓아온 '사랑' 의 무게가 더욱 컸기에 그런 선택을 내릴 수 있던 것 같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이 아닐테다. 지난번에 쵸크와 엔트로피 에서 언급했던 그 '엔트로피' 의 증가와 안정적인 Gibbs Free Energy가 자연스레 작용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모든 것은 흘러가는대로, 하지만 그 흘러가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엔트로피의 이론적인 식은 S = Q/T 이다. 변화량을 표현하면 dS = dQ/T 가 되는데 여기서의 T는 '상수' 의 값을 의미하므로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된다. 이 식에 기반해 사랑에서의 엔트로피의 변화를 구해보면 우리가 '사랑' 하는 이 사회는 상온값의 온도를 갖기 때문에 약 298K 정도가 된다. 그렇다면 Q는 증가할까, 감소할까. 사랑을 하는 두 사람을 표현할 때 우리는 종종 '뜨겁다' 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만큼 우리 몸의 신체 내부에서 발생하는 무한한 '사랑의 감정' 은 우리를 흥분시키고 또 그것은 상대에 대한 '열정' 으로 나타난다. 말할것도 없이 Q는 증가하고 식에 의해 엔트로피는 증가하게 된다. 엔트로피라는 개념 하나로는 물질의 '안정적인 상태'를 표시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역시나 Gibbs Free Energy에 대한 개념을 놓아서는 안된다.
dG = dU - TdS 일단 T는 상수에 dS의 값은 무한하게 증가한다. 그렇다면 내부 에너지의 변화 보다 뒤의 값인 TdS의 값이 더 크겠는가, 라는 또 하나의 의문이 생길텐데, 이건 당연하다.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한 배려, 관심의 크기는 엄청나게 증가한다. 때문에 그 사람에 나를 맞추려고 노력하게 되고 자연스레 내가 갖고 있는 욕구나 욕심을 억제하는데 그리 큰 힘이 들지는 않는다. 자연히, 내 몸의 내부 에너지, 즉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변화는 급속도로 줄어들게 된다. 말할것도 없이, dU는 음의 값을 갖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dG의 값은 사랑을 하지 않을 때 보다 더욱 낮은 값을 갖게 되고(사랑을 하지 않을 때는 나의 욕구 충족에 열심이기 때문에 dU의 값은 양의 값을 가질테다), 결국 사람이 '사랑' 을 택하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도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내가 생각해도 참 이리저리 잘 끼워 맞춘다).
하지만 여기서 또 다른 의문점이 생긴다. 사랑이 무질서도 증가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 우리 사회 전체가 무질서도의 극점으로 향하는 지금, '사랑' 이 엔트로피를 낮출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일까. 사랑의 엔트로피가 '증가' 를 의미한다면, 이것은 기존의 무질서도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하지는 않을까. 아니면, 같은과 친구가 이야기했듯이, 사랑의 엔트로피는 증가가 아닌 감소를 의미한다는 것이 정확한 답이지는 않을까(이 친구의 이론에 따르면 혼란했던 나 자신을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사랑을 시작하면 엔트로피는 감소한다고 한다).
이래저래, 솔로인 나로서는 이런 생각을 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 자체가 이 사회의 엔트로피를 줄이는 것일까 늘리는 것일까. 이런 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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