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년 05월 25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2009년 04월 17일 혐오
  3. 2008년 03월 13일 노무현 정권 (2)
  4. 2008년 02월 16일 봉하마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록 2009년 05월 25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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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놓은지는 꽤 되었다. 가장 머리가 잘 돌아가고(?) ‘삶’ 에 대한 고민을 오지게 했을 때, 많이 생각하고 쓰기 위해 노력했을 쯔음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었기에 어쩌면 그에 대한 기억만이 많이 남아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랬기에 그에 대한 지지를 빨리 놓았는지도 모르겠다.
 퇴임 후 보여 준 그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그래도,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중에서 ‘할 말’ 은 했던, 가장 인간 다웠던, 많은 국민들을 생각했던 사람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그를 선택했을텐데. 안타깝다.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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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딴지 2009년 04월 17일 15시 36분
 4.29 재보선 지원 연설을 하던 유정현을 보았다. 깔끔하고 망가진 이미지에서 느꼈던 예전의 친근함은 사라지고 빤질 거리는 이마빡과 튀어나올 것 같은 커다란 눈두덩이를 보며 '남자 새끼가 느끼한 쌍꺼풀이 모여' 라는 생각으로 그의 손을 피해 지나갔다. 친박 무소속 이라는 분은 현수막에 커다랗게 박근혜와 찍은 사진을 올려 놓았다. 그게 '유리' 할거라는 생각, 실제로도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대한민국의 현실일테니. 쫘증이 확.
 노무현을 그리 좋아하진 않았지만 대한민국의 대통령 중 그래도 가장 깨끗할 줄 알았다. 비록 자신은 모르쇠요, 집사람과 아들, 조카사위가 저지른 일이라지만(이 역시 어찌 밝혀질지는 아직 모를 일) 그가 갖고 있었던, 그가 내세웠던 '도덕성' 이 주위 사람을 감동시킬만큼 크지는 않았었나보다. 이제 어쩌나. 아들과 부인 패가망신 시켜야 할텐데.
 정치는 혐오스럽다. 고 정운영씨가 했다던 "훼손될 명예나 있습니까" 라는 말처럼 그들은 욕을 얻어 먹으면서까지 기어이 그 명예욕을 쫓는다. 누리는게 많은지 점점 더러워져 가는데 어쩌면 이런 '혐오' 스러움을 통해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줄기를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자신들의 성을 쌓아놓고 끝까지 계속 해먹으려는 수작. 주변 친구들보다는 정치에 관심을(아주 조금이긴 하지만-_-)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저런 사건들이 터지는 것을 볼 때마다 튀어 나오는 헛구역질에 살짝쿵 정신을 놓기도 한다. 그래도 어쩌랴. 아량이 넓지 않은 인간이기에 죽어도 지들끼리 히히낙낙거리는 모습은 못보겠으니 여전히 신문의 정치란을 뒤적이며 다음 선거에선 누구를, 어떤 정당에게 표를 줄지를 고민해야 하니 원.
 대한민국에 태어난 죄가 참으로 힘겹다. 제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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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권

딴지 2008년 03월 13일 01시 49분
 퇴임 후 봉하마을로 돌아가 '서민' 들과 함께 하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여러 일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슈퍼마켓에서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이나 손주의 손을 잡고 걷는 모습, 방문객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는 모습은 역대 어느 대통령도 보여주지 못한 파격적인 행보였다. 그가 재임시절 이뤘던 '권위의 파괴' '권력의 해체' 라는 것이 진정 이런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개인적으로 노무현에 대한 지지를 접은 지 오래 되었지만 재임기간 그가 이루려 했던 것들, 특히 조중동과의 싸움이나 국보법 폐지에 대한 의지(물론 역시나 한국을 주름잡는 극우세력들에게 저지 당하긴 했지만), '진보' 라는 이름을 조금 더 유연하게(물론 좌파 신자유주의는 말이 안되는 것 같지만서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것(물론 이 역시 언론들의 총 공세에 좌파로 몰리고 말았지만 말이다) 등은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잘은 모르겠지만 한 수능 윤리강사가 지적했듯이 노무현때 만큼 한국의 정치가 깨끗했던 적이 없었고 민주주의가 발달했던 적도 없다는 말 역시 그리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김대중 정권은 그렇다치더라도 이렇게 정권 잡았다고 발악을 해대는 한나라당이 그간 한국을 이끌어 왔으니 그 당시의 민주주의는 볼짱 다 본 것 아니었을까).
 그래서인지, 올블을 비롯한 메타 사이트에서의 노무현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는 듯 하다. 더군다나 이명박 현 대통령을 비롯한 그의 측근들의 개삽질 덕분에 노무현에 대한 '애상', 그리움은 더해가는 듯 하다. 노무현을 정말로 싫어하는 것 같았던 수많은 국민들이 과연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차치하고라도 조금 이성적(?)이고 굉장히 똘똘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 같은 블로그 세상에서 노무현의 주가는 상승 곡선이다(올블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그간 보여준 많은 사회 문제에 대한 블로거 개인의 판단 수준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근례로 황우석 개구라맨 사건시 인터넷 전체가 황우석에게 몰표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올블의 주된 흐름은 황우석에 대한 건전한 비판이었고 온 나라가 고액연봉자들의 노동운동을 씹고 있을 와중에도 이 곳에서는 왜 그들이 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진지하 논의가 오가곤 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많은 예들이 있지만 일단 생략).
 하지만 그가 현재 보여주는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면서도 그로 인해 더욱 강화된 한국 내의 신자유주의, 한미 FTA로 인한 불확실한 경제 여건(물론 서민들에게 해당된다), 늘어난 비정규직으로 인한 사회의 혼란 및 갈등은 어쩔 수 없이 그가 짊어지고 가야 할 그의 자취다. 한 나라의 통수권자로서 '세계의 흐름을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라는 동정표는 그냥 그렇다 치자. 문제는 그것으로 인해 초래될 한국 사회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것,  이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아닐까 싶다(물론 서민과 관련해서 말이다).
 노무현, 그에 대한 평가는 조금 서두르는 면이 없잖아 있는 듯 하다. 물론 극우세력들과의 싸움으로 만신창이가 되었으며 그의 본심이나 업적이 폄하되는 것은 잘못된 일일테다. 그러나 서민적인 이미지에, 역대 대통령이 보여주지 못한 보다 인간적인 모습에 취해 그가 이뤄낸 과오까지 덮거나 혹은 잊어 버리는 것은 한국의 국민들이 갖고 있던 문제, 즉 너무도 빠른 망각의 또 다른 모습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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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복 2008년 03월 13일 21시 29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흠..여론에 휩쓸리지 않고 사건의 본질을 꿰뚫어본다는 거
    중심을 지키고 지나치지 않는거..이거 혹시 중용으로 해석할수도..
    근데 누군가는 그랬다던데? 중용은 죄악이다라고
    ???

    • 원씨 2008년 03월 13일 22시 03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용이라기 보다는, 그가 이뤄놓은 업적은 인정하지만 '과' 까지도 덮어 버려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야;; 다들 그런 말 많이 하잖아.
      경제를 살리겠다는데 다른게 무엇이 문제냐, 경제를 살렸는데 독재 좀 하면 어떠냐, 뭐 이런 말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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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딴지 2008년 02월 16일 20시 08분
김해 봉하마을 왜곡해선 안된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소위 메이저 언론에서 공격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봉하마을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올블이나 다른 언론을 통해 언론들이 노무현을 공격하는 그 옹졸함과 거짓 기사는 진작 깨달았지만 거기서 끝나면 안된다. 시도때도 없이 아는이들에게 이야기하고(친구, 부모님 할 것 없이) 떠벌리고 다녀야 한다. 조선일보의 기사가 왜곡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이 없기 때문이다. 실례로 조선일보만을 보는 우리집의 경우 내가 봉하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을 때 가족 모두는 "그게 말이 되는 일이냐" 를 연발했다. 정보의 부재와 왜곡에서 오는 현실에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개인적으로 노무현에 대한 지지를 접은지 오래다. 하지만 '언론' 이라는 이름을 걸고 그들이 하는 짓거리들을 보고 있으면 기가찬다. 참언론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 연신 느끼는 거지만 이는 우리 국민 모두의 불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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