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년 02월 19일 기회 (2)
  2. 2008년 01월 15일 무한도전 (4)

기회

직장 2009년 02월 19일 23시 41분
 '기회'가 찾아 왔었다. 조금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앞으로 또 일어날지 모르는, 그리고 그 때는 나의 의지에 의해, 나의 실력에 의해 일어나게 될, 일어나야만 하는 그런 기회가 잠시 찾아 왔었다. 물론 이번 '기회' 는 우연찮게 찾아왔었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전화를 받고 주말동안 꿈을 꾸었다. 너무 빨리 찾아온 '기회', 놓치면 어쩌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내 실력이 받쳐주려나, 갖은 고민을 하며 토요일을 보냈고 일요일이 되자 지친 마음에 어느덧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 이게 될리가 없겠지, 꿈은 잠시 꿈으로 남겨두자고,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했다.
 결국 그렇게 나를 다잡아 줄 해프닝(?)으로 이번 '기회'는 지나간 듯 보인다. 서지 않고 순식간에 플랫폼을 지나가 버린 열차처럼 너무도 큰 바람과 흔적을 남기고 사라져 벼렸지만 언젠가 또 한번 찾아올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나는 언제나 '준비된 자'로서 대기해야만 한다. 기회란,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다. 꿈을 꾸자, 그리고 노력하자. 나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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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석웅 2009년 02월 20일 12시 42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응. 무슨일이냐.
    한잔 하자~

    • 원씨 2009년 02월 20일 14시 09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말에 너랑 자주 만나기 시작하는 타이밍..

      너도 알지?ㅋㅋㅋㅋ 서로 주말마다 할 일 없을 때..ㅋㅋㅋ
      오늘 안산오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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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딴지 2008년 01월 15일 22시 11분
 무한도전에 대해 말이 많다. 특히나 일본의 모프로를 고대로 배낀 것이 많은 네티즌들의 수사(?)에 의해 드러나면서(이건 아무리봐도 너무 똑같다-_-) 한껏 유명세를 탔던 김피디, 욕좀 먹었을거다. 어찌되었든 무한도전이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서나 방송에 관련된 이러저러한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히 아는게 없을 뿐더러 당췌 tv 프로에 별 관심이 없기에, 뿐만 아니라 그것을 파헤치고 어떠한 이론을 이끌어낼 만한 지식과 머리도 없기에 입 다물고 있는 것이 원씨로서는 그나마 중간이라도 가는 것일게다.
 하지만 가끔씩 무한도전을 보면서 그들이 말하는 것 처럼 "평균 이하의 사람들" 이(나는 그들이 왜 평균 이하인지 당췌 이해가 가지 않지만 출연자들이 그러니 그냥 그렇다고 치자) 끝없는 도전을 통해 비록 성공은 못한다 하더라도 '가능성' 을 보인다거나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시청자들이 느낀다는 판단은 많은 부분에 수긍이 간다.
 그 "평균이하"의 연예인들에게,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패션쇼에 설 기회도 주어졌으며 댄스는 물론 음반을 낼 기회도, 악기를 연주할 기회도 그들에게 주어져 있다. 주변 상황이 완벽한 가운데 그들의 '노력' 만이 더해지면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 프로의 방향이라 생각하면 할수록 살짝 우울해진다.
 그 기회조차 박탈당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얼마나 많은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사람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경쟁사회라는 이 땅에는 얼마나 많은가. 모든 이가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사회 발전이 이루어진다, 고 하지만 이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사람이 과연 우리 주변에는 또 얼마나 있을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교육과 관련한 그의 "의지"를 접하는 동안 앞으로 평균 이하(경제적으로 따졌을 때) 국민들의 무한도전은 상당히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시 1등부터 줄을 세우는 수능 점수제를 도입하고 대학에 학생의 입학을 자율에 맡길 뿐 아니라 이름도 희한한 '마이스터고교'의 설립 및 자사고 확대(대체 자사고를 늘리면 사교육비가 줄어든다는 생각의 근거가 무엇일까) 등 더 이상 교육에 관한 학생들의 기회 균등은(뭐, 이제까지 대한민국 교육의 기회균등이란 말도 참 헛소리 같긴 하지만) 앞으로 더욱 어려워 질 것이다.
 공염불이 되기 쉽겠지만 부디 대한민국 평균이하 가정의(물론 경제적으로) 아이들이 공평하지 못한 경쟁의 장으로 무모하게 내몰리지만은 않았으면 한다. 그 공평하지 못한 레이스에서 성공한 자들이, 대한민국에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이 얻은 그것은 자자손손, 대물림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반복의 고리를 더욱 탄탄케 하는 이당선자의 의지가 뜻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경제를 모르는 나같은 범인은 도통 알수가 없다.

 tv 속 무한도전 멤버들은 우리에게 화끈한 웃음과 가슴 따듯해지는 감동을 선사한다. 그들이 갖고 있는 무한한 기회의 평등 속에서 그들은 '노력' 을 했을 뿐이지만 현실 속의 무한도전에 내몰린 아이들은 피말리는 경쟁 속에서, 그리고 공평하지 못한 기회 속에서 닥치고 열공을 하고 있다. 이제는, 정말 무모한 도전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 아니면 수많은 아이들 역시 경제를 살리겠다는데 뭐가 문제야, 라는 말로 위안을 삼고 있는 것은 아닐까.


*굳이 이런 기회의 균등이라는 부분에서 아이들의 교육이 먼저 떠오른 것은 한 나라의 교육을 이야기하는 자리에 "대학 교육 강화 방안" 등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수 고교생은 많지만 우수 대학생과 대학이 없는 것은 뻔한 '사실' 인데도 왜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은 요구하지 않는 것일까. 역시나 닥치고 경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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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년 01월 30일 22시 38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공감!
    무한도전 얘기도 그렇고 명박씨의 정책도 그렇고.. 심히 우려된다.
    특히 교육쪽..ㅠㅠ

  2. 2008년 02월 13일 01시 20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남쌩한샘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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