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만에 밤샘작업.. 이 아니구나. 발표자료를 만들다가 오지게도 부족한 한계를 느끼다 보니 갑자기 하기가 싫어진다. 자료를 보충할 책들을 챙기다가 너무 졸려 커피 한 잔, 누나가 만들어 준 계란 후라이 한 개로 허기를 때우고 다시 앉았건만 집중이 되질 않는다. 잠시 머리를 식힐 겸 시니어 관련 아이디어를 후딱 써서 메일로 보내고 전공 설명회 관련 문서를 열어 놓고 글을 정리하려는데 아, 만사가 귀찮다. 마음에 안드는 부분 몇 줄을 지우고 곰곰히 읽어보니 아예 통째로 바꾸고 싶어서 글을 싹 다 지웠다가 머리가 정상 상태가 아닌 것 같아 다시 뒤로. 뒷목이 뻐근한 듯한 느낌에 피로나 풀겸 욕조에 뜨끈한 물을 틀고 들어 누워 잠시 명상에 잠겼다. 샤워 타올로 문지르는게 귀찮아 바디샴푸를 미친듯이 욕조물에 풀어 거품도 내봤다. 아오 개운한데 졸려.
#2. 어머니가 일주일간 여행을 가셨다. 나는 말이지, 내가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 줄 모른단다, 라며 풍류기질을 내비쳤던 어머니. 놀라운 것은 그 빈자리를 소리소문 없이 아버지가 하나 둘 가려내고 계셨다는 것. 엄마! 빨리 돌아와요. 엄마가 안계시니까 아빠가 텔레비 틀어놓고 만날 잠들어요!
#3. 석달간의 기나긴 울산교육을 위해 짐을 쌌다. 물론 매 주말마다 집으로 돌아오지만 울산에서의 기나긴 생활을 어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연신 생각이 많다. 첫주는, 일단 너무도 바쁘게. #1 에서 못한 것들을 챙겨야 해서... 제길슨.
#4. 내가 누리고 있는 행복과, 나로 인해 언짢았을 사람들의 '저 말새끼' 하는 것과의 상관관계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잠깐 고민했다. 역시나, 나는 소심해요.
#5. 행복과 불안감 사이에서 아슬아슬, 가늘고 휘청거리던 줄을 8차선의 안정감있고 뻥 뚫린 길로 만들어 가는 것이 참으로 어렵고 부담스럽게 다가오면서도 지금 느끼고 있는 이 설레임이 마냥 좋다. 조심스레, 잠겨있던 봉인을 풀고 온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는 것, 참으로 오랜만에 해보는 어린아이 같은 행동. 그래도 긴장을 풀지 말아요. 아직 우리는 알아야 할 것들, 배워야 할 것들, 그리고 해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거든요.
'발표'에 해당되는 글 8건
허나, 첫 날 면접부터 조지게 망쳤기에, 특히나 나의 발목을 잡는게 아니라 그냥 잘라 버리는 English 덕분에, 마음 편하게 기대는 안하게 되었다. 역시나, 한 곳을 걸어두고, 그것도 만약 어제 면접 본 곳에 붙는다 하더라도 '고민 좀 해보자' 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면접에 임한 나로서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이렇게 됐다. 목숨걸고, 이것 아니면 나 졸업하고 취직못해! 라는 생각이 아니었기에 차라리 잘 된 것일지도.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조금 쉬려고 했건만, 화요일에 과제 한 개, 수요일 발 표 한개가 또 기다리고 있다. 덧붙여 다음주 세미나 발표까지.
그러고 보니, 이번 학기 들어 발표를 오지게도 많이 한다. 어제 면접때 한 발표까지 치면 이건 뭐. 지친다. 그래도 나는, 논다. 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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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평은 다 그렇다 치더라도 무엇보다도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발표" 였다는 평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록 교양과목의 발표지만 여러분들의 도움 덕택으로 생각보다 쉽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게 보내주신 답문의 하나하나 내용을 모두 기록해 두었습니다. 기분이 않좋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혹은 힘든 일이 있을 때 제 주변에 언제나 여러분들같은 좋은 '둘레인'들이 넘쳐날 정도로 많이 있다는 생각으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들,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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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나가 '나' 를 알리는 것, 그것처럼 재미난 일은 또 없는 듯 하다. '내가 잘나서' 가 아니라 '나를 표현하는' 그 시간이, 그리고 나를 알리려는 이러저러한 방법과 그 사이에서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과의 소통은 언제나 나를 기분좋게 한다.
올 들어서 여기저기서 발표를 자주 했다.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떨지 않고 내가 하고픈 말을 전달하고 내려올 때의 그 느낌은 달콤쌉쌀하다. 허나 화공과 절정 꽃미남 전정환씨의 말처럼 박사들 앉혀 놓고 연료 전지에 대해 설명하거나 자신의 실험 과정을 보고하거나, 혹은 내가 발표를 하려는 그 분야에서 더욱 뛰어난 사람들을 모셔놓고 하는 프레젠테이션은 생각만해도 부담 백만배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 그런 발표는 별로 한적이 없는데 회사에 입사한 뒤 하게 될 발표는 100에 99가 그런 환경에서 진행될 터인데, 걱정이다.
살짝, 정말 아주 살짝 문득 떠오른것은, 나중에 그런 일을 하게 된다면, 그러니까 강연을 뛴다거나 레크레이션 관련(!?) 일을 해도 정말 재밌겠다는, 그리고 '꽤'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유없는 자신감이다.
그나저나, 다다음주 현차 남양연구소 부서 미팅.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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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준비는 언제나 부담이다. 이번 발표에서 내게 주어진 시간은 질문 시간을 포함해 50분. 약 30분 정도의 발표자료를 만들어야 한다. 대략 30명 정도가 듣는다고 가정할 경우 나는 30 * 50, 즉 1500분의 시간을 책임져야 한다. 우웩. 이거 장난 아닌데.
디자인 능력이 떨어지는 인간이기에 파워포인트를 예쁘게 꾸미는데 소질이 없다. 그래서 언제나 발표 창 만들어 놓고 글씨 대충 써 놓은 뒤 화면은 쳐다보지 않으면서 발표를 하곤 했는데 이번엔 '아이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이라는 주제(?)가 생기는 바람에 애가 좀 탄다.
이번 학기 동안 파워포인트 예쁘게 꾸미기, 관련 책 좀 뒤적여 봐야 겠다. 아 지겨. 쉬는 겸, 티비 30분만 보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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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여고학생
2008년 02월 13일 2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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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강 듣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YEHS쳐봤는데 이 블로그가 딱 나오더라구요 반가워서 댓글 남겨요ㅎㅎ
(친구가 YEHS 이거보더니 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서울대 연합이냐고 그러더라구요ㅎㅎ어쨌든 여담은 됐구..)저번에 이공계 탐방이라고해서 직접 고려대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때보다 훨씬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그땐 연구실도 구경하고 직접 기계도 만져보고 했지만 설명이나 자료가 부족해서 별로 흥미가 안생겼었거든요.. 오늘은 완전 몰입해서 봤어요. 친구랑 집에 오면서 와 정말 신기하다고..그런걸 만드는 과도 있는지 몰랐다고 계속 얘기했어요ㅎㅎ. 저는 신소재, 화학생명공학, 전기컴퓨터과 오빠 언니들한테 설명을 들었는데 언니 오빠들이 해주시는 말씀도 정말 재밌었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료를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여태까지 진로 설명회에서는 거의 시간 때우기 식의 내용이 많았거든요ㅠㅠ.. 그리고 '아이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주제라고 하셨는데 완전 성공하셨어요. 좀 창피한 사실이긴 하지만 확실히 저희는 글씨보다는 영상이나 사진이 더 집중이 잘된다는ㅠㅠ..진짜 머릿속에 팍팍 들어왔어요 특히 매트릭스ㅎㅎ 인공관절도 재료과에서 만든다고 하니까 정말 신기하더라구요..화생공에서는 하버드 대학에서 만들었다는 동영상이 제일 기억에 남구요. 전기컴퓨터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 관련된 동영상을 보여주셨는데 전 그런거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거라서..애들도 계속 신기하다고 난리치고ㅎㅎ 글구 이공계가 여러분야에서 취직이 잘된다고 말로만 들었는데 아무도 실례를 알려주지 않아서 솔직히 믿기 어려웠거든요..그냥 대학 홍보하려나보다 하고 생각할 정도였어요ㅠㅠ근데 오늘 실제 사회에 진출한 공학도분들 보니까 뭔가 이공계의 사회 기여도가 구체적으로 와닿았어요. 한번도 직접 사회에서 활동하는 공학도들에 대한걸 구체적으로 들은적이 없었거든요. 이과 와서 인원이 적어서 등급도 잘 안나오고 공부하기 어렵다고 좌절하고 그랬는데 이제 이공계에 대한 무한 애정이 솟아나요ㅎㅎ오늘 정말 많은걸 얻었고, 공학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대입원서 쓸때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저도 할수만 있다면 저희 학교 졸업하셨다는 언니처럼 공학도가 되서 YEHS에서 활동하구 싶어요 일단 고3이니까 대학에 합격이나 해야겠지만ㅠㅠ다음에도 저희학교 이과 후배들 위해서 꼭 다시 방문해주세요 꼭꼭!!!완전 강추에요!!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쪼끔수정했더니 밑에 댓글보다 나중에 쓴것처럼 됐네요..ㅠㅠ)-
원씨
2008년 02월 13일 2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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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억나요^^ 아버지가 연구원이신 분 맞죠? 하하 나이는 들었어도 제 기억력은 아직 죽지 않았답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저희도 처음 하는 행사라 정말 많은 걱정을 했었거든요. 나름 준비한다고 했는데 반응이 어떨지 말이에요.
한국 사회에서는 아쉽게도 이런 정보들을, 일부러 뛰어다니거나 아니면 사교육을 통해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어요. 아직까지는요. 그것이 참 아쉽다고 느껴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정말 다행이에요.ㅎㅎ
이제 시작입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꾸준히, 리듬 잃지 마시고 공부하세요. 공부가 안되면 과감하게 영화도 한 편 보시고, 친구들과 수다도 떨면서 스트레스도 그때그때 풀어주시고요.
아마 1년 뒤에는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서 방긋방긋 웃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아참. 그리고, 대학생 되면 다 끝날거 같죠?ㅋㅋㅋㅋㅋ
다시 시작입니다-_-.........
아무튼, 이렇게 방문해서 댓글까지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궁금한 점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나 연락 주세요^^
그럼,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2월달까지는 푸욱~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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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이상스레 계속 혀가 꼬이고 말이 나오질 않는다. 내가 말 해 놓고도 "이게 뭐니 이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형편없어진 발음과 말. 1주동안 책을 놔서 그런지 머리도 잘 안돌아가는 것 같다.
이럴때는 그냥 속편히, 책이나 읽다 자는게 상책.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해야지... 아씨, 그러고 보니 오늘이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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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다수의 앞에 나가 무언가를 말했던 적, 즉 상대방에게 나의 생각을 전달하려 애썼던 것은 언제 였을까. 반장선거를 앞둔 초등학교 시절이었을 수도 있고, 전교회장 선거를 앞두고(떨어졌다. 그래서 부회장했다. 낄낄낄) 준비했던 전교생 앞에서의 연설문도 있었고,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 1학년때, 어떤 수업시간에 했던 "자유주제로 앞에 나와 이야기하기"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번호 순으로 두 명, 혹은 세 명씩 앞에 나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었는데 다음 시간이 내 차례가 됨을 예견하고 머릿속으로 정말 많은 레파토리를 준비했었다. 정작 당일날에는 "원호섭" 이라는 선생님의 말에 깜짝 놀란듯(미처 내 차례일지 몰랐다는 듯한 표정으로) 앞에 나가 "방금 나오면서 이 얘기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면서 시작했던 나의 발표는 단연 돋보일 수밖에 없었고(그렇게 일주일 동안 준비를 했으니 말 다했다) 속으로 마음껏 흡족해하며 당당히 큰 박수 소리와 함께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리긴 정말 어린놈이었나보다.
이공대생의 경우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는 이상 다수의 앞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무언가를 떠들어 보는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일부러 이 곳 저 곳의 모임에서 발표를 지원하기도 했었고 대중 앞에 서는 법을 배우기 위해 인터넷도 뒤져보고 홀로 하는 이미지 트레이닝도 참 많이 했었다. 그러나 그 이유는 불순(?)했다. 발표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고 나 자신을 발전시키겠다는 정말 아름다운(!) 목표보다는, 그저 남들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었던 것이 전부였다. 많은 이들의 시선이 나에게 고정된 가운데 유창한 화술로 청중을 압도 한다면, 그 얼마나 매력적인 인물이 될까, 떨지 않고 자연스러운 몸짓과 어투로 앞뒤가 척척맞는 말을 이어갔을 때, 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얼마나 나를 흥분시킬까.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소심한, 즉 남을 많이 신경쓰는(나는 이것을 굳이 배려라고 표현하고 싶다. 낄낄) 얄팍한 성격에서 기인한, 어찌보면 그것을 이겨내고 싶었던 나만의 삶의 방법이 아니었나 싶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초등학교 2학년때 7살짜리 꼬마가 때린 주먹에 맞아 눈물을 글썽이던 원씨는 내성적이고, 그리 똘똘하지 못하며 별 존재감이 없던 인간이었다(그렇다고 지금 존재감이 많다는 것은 아니건만).
허나 초등학교 3학년때 만난 한 친구의(그 친구는 당시 초등학교 짱) 쾌활한 성격에 반해 "나도 너처럼" 을 읊게 되었고 억지로 만들어낸 외향적인 성격의 가지 하나가 남에게 나를 잘 보일뿐만 아니라(남이 나를 어떻게 쳐다볼지 참 많은 생각을 하기에) 내성적이지도 않는, 즉 남들 앞에 서서 무언가를 진두지휘하며 나서보겠다는 성격으로 발전된 것은 아니었을까. 얼추 들어맞는 것이 초등학교 3학년 이후, 태권도를 배우며 신체적인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고 그 때 부터 반장을 하겠다 어디 대표를 맡겠다, 라는 '들이대기' 성격이 강해졌다. 결국 지금까지 맡았던 반장, 회장등의 경력은 자뭇 화려(?)하며 이는 대학까지 이어져 졸업을 한 학기 앞둔 지금까지도 몇 몇의 자리를 유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발표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다. 가끔 혼자 있는 것이 너무도 좋고, 아무도 나를 알아봐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자주 드는 것을 보면 나의 선천적인 성격이 아직도 내부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것 같지만 이렇게 변한 지금의 성격을 통해 얻은 것이 너무도 많기에 나는 부러 말을 더 많이 하고 또 다수앞에 나가 "나는 쾌활하고 외향적인 인간이에요" 를 외치고 있다. 그래서인지, 어디서 발표를 해줄래? 라는 말 앞에서, 자신이 별로 없음에도, 망하면 좆(!)되는 것을 알면서도 거절을 못하고 어기적 저기적(?) 준비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청중들로 하여금 "저 새끼 모야?" "저게 발표냐" 와 같은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었던 것 같지만(혹시 모른다. 했을지도-_-) 그렇다고 화려하고 멋진 화술과 내용으로 청중들을 압도했던 적 역시 없었던 듯 하다.
억지로 끼워맞추고 있는 나의 성격에 여전히 원씨는 '스트레스를 받으며'(소심하고 내성적인 인간이 앞에 나가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보라. 나의 스트레스는 언제나 장난이 아니다)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 스트레스 보다 '발표' 를 앞두고 여전히 "남들에게 멋있어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 라는 유혹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언제 터질지 모를 "망하는 발표" 를 함께 떠올리게 하며 언제나 나를 긴장하게 한다.
아니, 그것보다는 혹시라도 바닥을 드러낼지 모를 원씨의 지식과 능력, 아니면 거품으로 위장된 현재의 모습을 들킬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의 표출이라고 하는것이 더욱 그럴듯 해 보인다. 아, 또 걱정된다. 스트레스 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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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발표를 10명 앞에서 할 경우, 이는 총 100분이라는, 영화 한편 분량의 엄청난 시간을 뺏는 것이다. 때문에 발표자는 그 시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100분 이상의 충분한 준비를 통해 10분의 발표에 임해야 한다. 그것이 그 10분을 내 준 참석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뿐만 아니라 10분안에 들어가는 내용은 모두 그 발표를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라도 유익한, 즉 남길만한 내용이 되어야 하며 시덥잖은 유머나 분위기 전환용 삼천포 개그는 청중들의 집중력이 저하되어 있거나 분위기 환기를 위해서 짤막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물론 재밌는 개그로 자신이 전달하려는 내용을 녹여서 전달할 수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말이다.
방금도 이런 불친절한 원씨는 발표자가 참석하지 못해 조원 중 한 사람이 급히 땜방으로 나와 "죄송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발표한 조 보다 "아 이거 모야" 라는 쓸데없는 말을 남긴 조에게 가장 낮은 점수를 주었다.
발표. 정말 하기 싫지만 하고 나면 나타나는 단점과 장점, 하면 할수록 무언가 늘어가는 것 같은 발표스킬에, 하기는 싫지만 꼭 해야 하고, 하기는 싫지만 하고 나면 기분은 괜찮은, 하여튼, 아무튼 뭐 그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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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엄마가 곰국만 끓이면 두려워하시면서
"어..어디가게?" 라고 하신다능 ㅋㅋㅋㅋ
ㅋㅋㅋ하긴, 곰국 한 번 끓여 놓으면 일주일이 편하지 ㅋㅋㅋ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ㅋㅋㅋ얌마
근데 말 실수가 뭐냐? 나 기억 못하겠는데...-_-;;
그리고 고맙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