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놓은지는 꽤 되었다. 가장 머리가 잘 돌아가고(?) ‘삶’ 에 대한 고민을 오지게 했을 때, 많이 생각하고 쓰기 위해 노력했을 쯔음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었기에 어쩌면 그에 대한 기억만이 많이 남아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랬기에 그에 대한 지지를 빨리 놓았는지도 모르겠다. 퇴임 후 보여 준 그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그래도,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중에서 ‘할 말’ 은 했던, 가장 인간 다웠던, 많은 국민들을 생각했던 사람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그를 선택했을텐데. 안타깝다.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과 게시판이나 이곳 저곳에 나의 흔적을 많이 남기다 보니(원한 일은 아니었지만) 년 이맘때 한 편입생으로부터 "면접때 어떤 것을 준비해야 좋겠는가?" 라는 메일을 받은 적이 있다. 올 해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이상시리 2008년도 부터는 KUET라는 영어 시험을 통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관련기초 필기시험" 을 본다고 한다. 즉 수백명은 족히 될 듯한 사람들 중에서 영어 성적순으로 쭈욱 20명을 갈라 놓은뒤(우리과의 경우) 그 중 필기 고사로 7명을 최종 선발한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수험생들의 의문과 걱정은 증폭될 수 밖에 없다. 아니, "재료공학"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더욱 많을텐데(7학기 다닌 나도 잘 모른다-_-;;) 필기 고사가 "전공관련기초" 라니. 이 흐리멍텅하고 뭉뚱그레하고 뜬구름 잡는듯한 단어 하나에 지금 20명의 편입생들은(물론 우리과뿐 아니라 모든 과가 마찬가지라하니) 우왕좌왕,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까. 편입 준비생들의 생활, 그리고 그들의 노력을 조금은 알기에(절대 쉬운 일이 아닐게다) 학교측의 이렇게 무례한(!) 공지, 별 생각없는 자세는 비싼 응시료만 마음껏 챙긴 뒤 "너네가 들어오고 싶어 난리인데 어디다 불만을 토로하겠어" 라고 들릴 수밖에 없다. 오늘 만난 편입생에 따르면 어떤 이들은 수학과 물리를 공부한다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물리역학' 이라는 것을 공부한다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전공서적'을 본다고 하니 찍어도 찍어도 이런 찍기가 있나. 짧게는 지난 1년간, 길게는 수년간 공부해 이제사 필기까지 왔는데 이렇게까지 불확실한 태도로 응시자들을 대접하는 학교의 폭력(!) 앞에, 그들은 떨어져도 하소연할때가 없다. 만약 필기시험에 수학 문제가 나왔다면 다른거 다 버리고 수학만 팠던 학생이 유리함은 당연한 것이며 전공관련기초 지식만을 팠던 사람들은 단순히 수학을 모른다는 이유로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최소한, 책을 소개해 준다던가 물리, 수학, 이라는 과목으로 한정지어 보는 것이 더욱 공정한 방법이며 학생들 역시 합격과 불합격에 대한 의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편입학 부정이라는 것이, 때문에 이처럼 쉬울수도 또 없을게다. 분명 문제들은 각 과의 교수들이 낼 터인데 행여 친분이라도 있는 사람이 시험을 본다면 아주 단순한 '힌트' 에도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폭력' 이란 것이 다른게 아니다. 분명 학교는 응시생에 비해 '강자'의 위치에 있다. 그리고 그 약자들은 그런 강자의 행동에 불만과 의심을 떨칠 수 없으며 그것을 하소연할 곳 역시 마땅히 존재하지 않는다. 강자가 휘두를 수 있는 권한을 마음껏 흔들고 있는 고려대학교. 대통령이 나와서 그런가, 요새 참 가지가지 헌다.
친구 미니홈피에서 발견한 사진. 나야 뭐 문과쪽과는 발걸음을 끊은 공대생이기에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친구의 말에 따르면 댓글이 더 엄청났다고 하는데 어찌되었든, 현재 고대 교우회 건물에 가보아도 저런 비스무리한 현수막이 나부끼는 것을 보면 이명박을 지지했던(더욱이 그것이 단지 같은 고대라는 이유로) 이들에게는 “이제 우리대학 출신 대통령” 이라는 것은 그들에게 크나큰 자부심으로 다가올 것이다. 저 현수막을 누가 달았는지는 모르겠다. 경영대 학생회 친구들이 만든 것인지 아니면 교수들이 한 것인지, 혹은 학교에서 한 것인지, 뭐 어느것이 되었건 쪽팔리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자식들 위장취업에 현대건설 말아먹고 서울시 쪽박차게 해서 현재 오세훈이만 죽어라 고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BBK혐의는 아직도 진행중이고 구라는 또 얼마나 잘 까는지, 대체 뭐가 자랑스럽고 무엇이 선진화라는 것인지 당췌 이해가 가질 않는다. 아무리 개개인이 똘똘하고 잘났다 하더라도 어떤 단체 안에 속하게 되면 심하게 똘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현재 고대경영대의 건물을 보면 실감할 수 있다. 아, 그리고 저 “고대는 당신이 자랑스럽니다” 에서 내 이름좀 빼주라. 나는 심하게 부끄럽다.
정권교체란 원래 이렇게 시끄러운가 보다. 97년도 대선, 당시 투표권이 없던 나는 김대중 아저씨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을 보고 나라라도 망하는 줄 알았다. 부모님들은 부모님대로 난리, 할아버지는 할아버지대로 큰일, 걱정. 그리고 맞이한 10년만의 정권교체. 이틀동안 신문의 메인 기사조차 읽지 않았다. 1000원 날린셈. 도무지 볼 힘이 나지도 않고(그러고보니 내가 뭐 그리 대단히 선거운동을 했다고!) 펼치기조차 짜증이 난다. 그래도, 외국에 절친한 가족이나 친구가 있어 이민을 갈리가 앱솔루틀리 없기 때문에 좋으나 싫으나, 나는 한국에서, 대한민국의 영토를 밟으며 살아 갈 인간. 조금 더 힘을 내서 명빡 선배님이 잘하는지 못하는지(물론, 벌써 운하 판다고 지랄지랄 하는거 보면 역시나 절대 못할것 같긴하다)를 날카롭게 찢어진 눈발로 지켜봐야겠다. 아, 물론, 내가 지켜 본다고 해서 그 컴도저인지 불도저인지 뭐시깽이가 안할리 없겠지만 말이다.
요 며칠 사이에 “대통령 이명박, 괜찮을까?” 라는 글이 화제가 되었었나보다. 잠시 웹서핑을 하지 못했더니 금새 이러저러한 일들이 후딱 하고 지나갔는데 대고려대학교의 선배님이시자 입실렌티때는 수많은 수행원들을 대동하고 난데없이 무대위로 올라와 진정 아름다운 축제를 하게 해주셨을 뿐 아니라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삼불정책 중 2불(고교등급제, 본고사폐지)을 조정하겠다고 하신 그 분, 한반도를 가르는 운하를 통해 747이라는 경제대국으로 나아가자는 공약으로 현 대한민국의 제1야당 대통령 후보로서 어느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지지율을 보이며 위풍당당하게 미국 대통령도 만난다고 하시고 러시아와 중국, 일본 총리까지 만난다고 하셨지만 아쉽게도, 정말정말 아쉽게도 모두 취소될 것 같고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며 분노하시다가 ‘해명’ 이라는 이름으로 교육을 이야기하셨으며 도산 안창호 선생님을 안창호씨라고 부르는 자신감과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바꿔 부를 수 있는 용기, 마사지걸은 못생긴 여자에게 받아야 좋다는 인생의 지혜를 풀어놓음으로써 대한민국 뭇 남성들에게 정말정말 유용한 지식을 알려주신 고마우신 분. 그런데 한 번 더 들여다보니 “대통령 이명박, 괜찮을까?” 라는 시리즈 모두, 선관위의 요청에 의해 삭제되었다는 것 역시 알 수 있었다. 예전부터 선거법이 참 개판이라는 말이 많았는데 나같은 범인에 소시민이야 어디 법이 무서워서 살 수가 있나, 까라면 까야지. 여튼, 특정 후보를 비방함으로써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 선거법 위반, 이라고 하는거 같던데 때문에 소심하고 또 소심한 원씨는 검색을 통해 찾은 “대통령 이명박 괜찮을까” 라는 글을 ‘특정 후보를 비방함으로써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것도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 라는, 즉 법을 준수하고 혹시나 모를 무지한 사람들에게 이런 것도 위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올리는 것이니 선거법 위반에 절대로 걸릴 일은 없을 것이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통해 찾은 “대통령 이명박, 괜찮을까?” 라는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많이 보고 절대로, 이런 글은 다시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위법이래요. 덜덜덜
출처: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059975 이 사람들 정체가 뭘까요? 대구 경찰서에 경기도에 조사를? 정체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수사권이 없는데 조사를 하는가 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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