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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년 03월 28일 저의 불안은 사람에 대한 실망입니다 (2)
이 글은 성유진 님의 블로그 "당신의 불안을 태그로 표현한다면" 의 트랙백 글입니다.

 나는 사람이 좋고, 사람을 믿고, 그래서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고 그들을 만나는 것이 좋다고 했지만, 성유진님께서는 "사람 만나는 것이 저는 부담스럽습니다. 막상 만나게 되면 지나치게 밝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을 만나며 저 자신을 잃는 기분이 든답니다" 라는 댓글을 남겨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물으셨죠. 저의 불안이 무엇인지.
 밤잠을 설치다 휘갈겨 후딱 남겼던 "사람" 이라는 글에서, 역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사람을 믿고, 사람을 좋아하는 만큼, 그 사람에게 실망을 느끼려 할 때, 저는 불안합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이 깨질 때, 그리고 그것을 알았을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저는 너무도 싫습니다. 물론 그 사람에 대해 실망을 하거나 그 사람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 라는 것은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판단일 수 있습니다. 제가 남에게 바라는 만큼 그 사람에게도 똑같은 것을 요구하게 되니 사람마다 다른 가치관, 생각의 차이 때문에 별 것 아닌 일에 괜시리 한 숨을 쉰 적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거짓말을 한다거나, 특히 지나가는 말 한마디를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실망은 너무도 큽니다. 그리고 사람을 존중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았을 때, 약자를 무시하는 사람들을 보았을 때, 사람을 믿는 만큼, 그 사람을 잃는 것이 싫기 때문에 어쩌면 사람에 대한 불안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사람이 좋지만 그것 때문에 사람이 불안하다고 하면, 이거 말이 될려나요?;;

간단히 태그로 가면 "사람, 믿음, 실망" 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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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유진 2007년 04월 04일 10시 41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을 만나기 싫어서 전 2년간 집에서만 생활했던 적이 있습니다.
    심리치료를 받는 중에 의사선생님은 불안하고 외로움을 치유하기 위해서 사람을 많이 만나고 이야기 하라고 권유 하셨지만,
    사회에 맞춰지는 기계가 되어 가는 그런 느낌이더군요.

    • 원씨 2007년 04월 04일 18시 45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럴수도 있겠군요.. 억지로 만나야만 하는 곳이 사회라면, 그러고 싶지 않을때는 또 그래야 할텐데;;
      저야 뭐,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는 곳이 좋은 사람이라서요^^;;;;;
      나중에 또 다른 트랙백 있으면 날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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