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0년 01월 29일 어디가서 (2)
  2. 2008년 06월 21일 주성영 (2)
  3. 2008년 04월 27일 졸업
  4. 2008년 01월 04일 자랑스럽냐?
  5. 2007년 12월 16일 대통령 이명박 (4)
  6. 2007년 10월 02일 등록금 인상, 나쁘지 않은 정책?
  7. 2007년 10월 02일 지랄 맞은 고대
  8. 2007년 02월 16일 이필상 고려대 총장 사임

어디가서

딴지 2010년 01월 29일 12시 02분
이기수 고대 총장 "우리나라 등록금 싸"

어디가서 고대 졸업했다고 말하기 쪽이 팔려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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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복 2010년 02월 09일 14시 40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신입사원 연수 들어와있다,,
    하루에 4시간씩 자면서,,,강성노조 현대차가 부러울 따름 ㅋ
    덕분에 저번주 토욜날 모임에도 못 나가구... 에휴~
    설 잘 지내구 담에 보쟈~

    • 원씨 2010년 02월 11일 11시 45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뭔놈의 연수가 토요일, 일요일 구분도 없어? 회사 생활... 고생 시작이다.... 치얼업...

      아참, 얌마. 나도 연수 받는 첫 주에는 괜히 바빠서 4시간 자고 그랬다. 그것과 강성노조와는 별 상관 없을 듯 ㅋㅋㅋ 회사 들어가봐야 느낄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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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딴지 2008년 06월 21일 02시 41분
 예전에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을 보면서 '얘 모야' 했던 때는 바로 파병 동의안을 앞둔 국회 투표장에서였다. 한나라당이 파병을 찬성함에도 그는 당당히 반대표를 던졌는데 그 이유가 참 재밌었다.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이 파병을 반대했기에 그는 "내가 반대표를 던짐으로써 파병 동의안이 부결되고 그로 인해 민주당이 정치적인 타격을 받기를 원했기에 정치적으로 반대표를 던졌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정확한 발언 기억은 안나지만 이 내용 맞다). 정치인들은 이렇게도 자신의 한표를 행사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다가 그들의 한표는 걸러짐 없이 바로 우리 국민과의 생활과 직결된다는 생각이 미치자 또라이도 이런 상또라이가 없구나, 라는 생각에 허털웃음을 지었던 기억이 있다.
 그랬던 그가 '황홀한 대구' 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채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100분 토론에서 닥터 피시 이상의 현실 비인식 감각을 보여주었고 달인 이상의 못난 언어로 앞으로는 '국회의원의 달인 성영 김병만 선생님' 이라는 호가 나오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다(허긴, 국회의원 중에는 그런 인간 많겠다만).
 하나만 딴지 걸자면 김다르크로 유명해진 김지윤 학생에게 그는 "민주노동당 당원입니다. 각종 선거에도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정치인입니다. 지난 번 프로에 나와서는 고려대학교 대학생으로 나왔습니다. 얘기가 됩니까?" 라는 말을 지껄였는데 이것이 바로 현 정부여당이 갖고 있는 현실 감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즉, 자신의 색깔(!)과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그들에겐 아마 빨갱이겠지) '말이 안된다' 라고 치부해 버리고 듣고 싶은 말만 들으며 색깔론으로 몰고가고, 좌파 운운하며 배후세력을 이야기하는, 아직도 쌍팔년도 논리의 늪에서 그들은 헤어나올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검사까지 지낸 양반이 머리 수준이 그 정도여서야 어찌할꼬.
 아쓰벌, 그러고 보니 주성영도 고대 출신이라며. 요즘엔 고대 출신 선배들이 내게 훌륭한 스승이다. 나는 니들처럼 안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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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르네 2008년 06월 26일 12시 59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대에 반면교사들이 많더이다. ㅎㅎ

    오랫만에 왔더니 새글이 많네요. 호섭킹.. :)

    • 원씨 2008년 06월 30일 00시 08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쪽팔려 죽겠어 요즘...
      다음주에 항진이 온데 그때는 꼭 얼굴 좀 보여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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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기록 2008년 04월 27일 2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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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 들어와 만난 친구들의 졸업. 군문제(?)로 인해 한 학기 빨리 휴학하고, 한 학기 늦게 졸업하는 나와 김상곤씨(아.. 김상곤씨는 모델하다가 늦게 갔구나...) 를 제외한 나의 절친한 대학친구들이 졸업을 했다. 약속이나 한 듯, 죄다 대학원으로 내빼버린 놈들. 근데, 이 놈들이 똘똘하긴 하다.
 왼쪽부터 재료과 양자역학의 대가이자 물리귀신 요달라, 화공과 절정 꽃미남이자 캐에이스 천정환, 재료과 미친 니부럴 개똑똑 에이스 진뷁. 다들, 나중에 잘 되면 나 좀 먹여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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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냐?

딴지 2008년 01월 04일 1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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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미니홈피에서 발견한 사진. 나야 뭐 문과쪽과는 발걸음을 끊은 공대생이기에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친구의 말에 따르면 댓글이 더 엄청났다고 하는데 어찌되었든, 현재 고대 교우회 건물에 가보아도 저런 비스무리한 현수막이 나부끼는 것을 보면 이명박을 지지했던(더욱이 그것이 단지 같은 고대라는 이유로) 이들에게는 “이제 우리대학 출신 대통령” 이라는 것은 그들에게 크나큰 자부심으로 다가올 것이다.
 저 현수막을 누가 달았는지는 모르겠다. 경영대 학생회 친구들이 만든 것인지 아니면 교수들이 한 것인지, 혹은 학교에서 한 것인지, 뭐 어느것이 되었건 쪽팔리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자식들 위장취업에 현대건설 말아먹고 서울시 쪽박차게 해서 현재 오세훈이만 죽어라 고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BBK혐의는 아직도 진행중이고 구라는 또 얼마나 잘 까는지, 대체 뭐가 자랑스럽고 무엇이 선진화라는 것인지 당췌 이해가 가질 않는다.
 아무리 개개인이 똘똘하고 잘났다 하더라도 어떤 단체 안에 속하게 되면 심하게 똘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현재 고대경영대의 건물을 보면 실감할 수 있다. 아, 그리고 저 “고대는 당신이 자랑스럽니다” 에서 내 이름좀 빼주라. 나는 심하게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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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이명박

딴지 2007년 12월 16일 22시 50분

  “BBK를 제가 설립했습니다” 라는 말이 또렷히 들리는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그 전 한 토론회에서 “주가조작에 가담했거나 BBK가 내 회사라면 대통령이 되더라도 물러나겠다” 고 한 영상도 덤으로 함께 사이좋게 올라왔다.
 대통령 이명박. 그의 이력은 나름 화려하지만 알맹이가 없다. 개인은 잘났지만 그가 핥고 지나간 곳은 황폐해졌다. 그런데도 왜 국민들은 그에게서 ‘경제’ 를 찾고 그토록 중시됐던 ‘도덕성’ 을 그에게는 허락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샐러리맨의 신화로 그가 현대건설 CEO가 된 것은 맞다. 하지만 그 뒤 현대건설은 그의 무리한 수주로 인해(이라크) 그가 CEO를 그만 둔 뒤 부도처리 되었으며 당시 1400억원을 벌고 4800억원이 미수금 처리 되었다고 한다. 현대건설은 얼마 전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겨우겨우 살아남았다.
 그가 만든 청계천, 겉으로 보면 참 좋다. 수돗물 바가지로 퍼서 도심 한 가운데 시민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긴 하나, 매년 200억원의 혈세가 들고 있으며 청계천 복원이 아닌, 청계천 인공 물길이다. 역시나, 그가 재직할 시절 서울시는 전국에서 시도경쟁률 최저를 기록했으며 결국, 현대건설과 마찬가지로 재임 전 6조였던 부채가 그가 떠날 당시 12조가 되었다고 한다.
 그의 흔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BBK를 만든 그. 결국 그가 만든 모든 금융관련 사업은 수익은 개뿔, 그의 말마따나 젊은 경제인에게 속아 피해를 보고 말았다(그가 피해를 입었는지 이득을 얻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경제를 운운하던 그, 경제를 살린다던 그는 경제에 손을 댔다가 개피먹었다.
 그의 전과기록이나 고소, 뭐 그런것을 따지다 보면 말이 안나온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언제 이렇게 관대해 졌는지 그저 놀랄뿐이다.

 혹자는 이명박이 좋은 것 보다는 현 정부가 무능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명박 말고는 뽑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명박을 두둔한다. 현 정부가 못한 것은 무엇인가, 라고 물으면 경제라고 답한다. 그럼 이명박이 경제를 살릴수 있을 것인가, 라고 물으면 그렇다고 답한다. 그 이유는? 하고 물으면 성공한 샐러리맨에 서울시장때 청계천 복원 어쩌구 저쩌구, 위의 내용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못본척 하는 것인지, 역시나 나는 알 수 없다.
 고대출신 이명박덕에 고대 교우회에서도 난리가 난 듯 보인다. 첫 고대 출신 대통령 후보가 나왔다고 과 교우회에 나갔더니 다들 ‘기호 2번’ 을 외친다. 정신 차리자. 그가 대통령 하고 나면 고대 출신 능력 없다고, 못났다고, 개뿔도 없다는 소리 듣기 딱 좋을 것이다.

 그는 오만하다. 아직도 70, 80년대식 불도저 사상에 젖어 있으며 아랫사람을 깔보고 지잘난 듯 권력을 남용하는 스타일이다. 노무현이 만들어 놓은 ‘가까운 대통령’ 이, 그가 만들어 놓은 ‘친근한 대통령’ 이 이명박으로 인해 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이다.

 다시금 묻고 싶다. 왜 이명박인가? 그가 남겨 놓은 성적표는 빨갛게 그어진 전과 기록처럼 형편없다. 그런데도 왜 이명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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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수 2007년 12월 17일 10시 35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가요 ㅋ 아~ 대선 이틀밖에 안 남았는데 참 걱정입니다...

    • 원씨 2007년 12월 18일 07시 18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 역시. 아씨. 왜 그를 지지하는거야 대체;; 아무런 이유가 없잖아!

  2. 각성 2009년 03월 26일 20시 04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신 차리자. 그가 대통령 하고 나면 고대 출신 능력 없다고, 못났다고, 개뿔도 없다는 소리 듣기 딱 좋을 것이다."

    -> 점점 현실화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굉장히 두렵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가카의 재임중인 이 시점에도 입시관련, 성추행 관련해서 학교가 자꾸 두들겨 맞는데, 가카 내려가고 나면 정말 다 싸잡혀서 욕먹을 듯.... ㅠㅠ

    • 원씨 2009년 03월 28일 01시 57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싸잡아 욕먹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닌것 같아요.
      그것보다 일단 현재 고려대학교가 잘못을 너무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것이 이명박의 탓과는 별개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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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인상, 나쁘지 않은 정책?

딴지 2007년 10월 02일 14시 55분

올블에 고대 관련 글을 읽다가 "고려대 경영대학 등록금 인상, 고려대를 위한 변호" 라는 글을 접했다. 나와는 생각이 조금 다른 분이 쓴 글이기에 관련 글에 대해 짤막한 반론을 펴고 싶다.

 우선 "들쿠달스" 님은 대학의 아웃풋이 형편없음을 지적하며 이 문제의 본질은 "학교내에서의 경쟁이 없음" 을 지적했다. 그리고 "학점이 진정 학생들의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는가" 라고 반문하면서 "학점도 이력서에서 부끄럽지 않을 정도면 만족하는 것이 실상이다" 라고 했다. 즉 들쿠달스님의 말은 '학점' 이 대학생활의 수행을 평가하는 척도가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듯 보인다(본문에도 "대학에서의 수행을 평가하는 학점보다는" 이라고 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을 간과했다. '학점'은 대학생활의 '성실성' 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는 있을지언정, 그 사람을 나타내는, 즉 한 사람의 됨됨이를 나타내는 척도로는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웃풋이 좋다는 것이 단지 '학점'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너무 단순한 생각이 아닐까. 더군다나 자신의 친구가 낸 등록금으로 학교를 다니고, 학점이 나오지 않은 학생들은 두배의 등록금, 거의 2천만원에 가까워지는 돈으로 학교를 다니는 것이 과연 학생들이 배울 자세일 수 있을까. 자신들의 주변에 있는 친구가 더 이상 친구가 아니며 자신이 뛰어 넘고 등록금을 '대신' 내 줘야 하는 사람 이라는 생각이 들 때, 그 사람이 과연 올바른 생각을 갖고 대학을 졸업할 수 있을까.
 등록금 인상은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일 뿐" 이라고도 했는데 국가가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을 그대로 취업을 시켜주는 꿈같은 제도가 아닌 한국사회는 경쟁사회이기 때문에 취업을 위해서, 자신들의 꿈을 위해서 충분한 경쟁은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 만약 여기에 경쟁을 유발하기 위한 '방안'을 더 강구하라, 라는 지령(?)이 떨어지면 학점의 비율을 줄이던가(물론 이 역시 반발이 심하기는 하겠지만), 교수의 역량껏, 수업 자체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도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는 일이다.
 왜 학생들의 경쟁을 '돈' 으로 유발해 학생들 개개인이 물불안가리고 뛰게 만드는 '살벌한 경쟁자' 로 만드냐는 것이다. 경쟁력 유도 방안은 머리만 짜내면 수도없이 나온다. 때문에 이 정책은 '나쁘지 않은 정책' 이 아니라 생각해 낼 수 있는 방안 중 '최악의 정책' 일 뿐이다.

지랄맞은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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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고대 성적 나쁘면 등록금 두배?

    Tracked from 5월의 작은 선인장 2007년 10월 02일 20시 34분  삭제

    고려대학교에서 성적이 하위 10~15%에 해당하면 등록금을 두배로 높이겠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 올블로그를 방문해보니 많은 블로거들이 반발을 하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언듯..

  2. Subject: 고려대 경영대학 등록금 인상, 고려대를 위한 변호

    Tracked from 생각의 인큐베이터 2007년 10월 02일 22시 58분  삭제

    고려대 경영대학의 등록금 인상문제를 놓고 말들이 많으나, 너무 고대를 비판하는 입장으로만 글이 흐르는 것 같아 정리해 본다. 우선 고대 등록금문제를 논하기 전에 진정한 명문대가 무엇..

  3. Subject: 고려대 경영대 등록금 차등화, 기여입학제가 대안이다!

    Tracked from 내 안에 내가 사라져 2007년 10월 03일 08시 22분  삭제

    고려대 경영대 LG-POSCO관 <고려대 경영대는 2009학년도부터 성적 하위 10∼15%인 학생의 등록금을 현재의 두배 가량 높여 상위 33%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교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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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 맞은 고대

딴지 2007년 10월 02일 14시 37분
고대 경영대 파격실험 하위권 학생 등록금 倍 인상http://news.mk.co.kr/newsread.php?year= ··· 3D529202 (새 창으로 열기)
 
 요즘 "고대" 가 신문지상에서 이슈가 될 때는 참 지랄맞고, 그리고 오지게도 부끄러운 일로만 얼굴을 들이미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학교가 한 기업인에게 쩔쩔매며 학생들을 내쫒지를 않나, 수시 고사의 갑작스런 변경으로 수험생들을 골탕먹이지를 않나. 다시 고대고대 그러길래 이번에는 또 뭔일인가 찾아 봤더니 "하위권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두배로 걷어 상위권 학생들이 전액 장학금을 받고 다닐 수 있게" 한단다. 이건 뭐, 헛웃음, 허탈, 어이없음이 하늘땅 별땅이다.

 학장이라는 사람의 말이 더욱 가관이다. "우수한 학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는 방안" 이란다. 더 이상 '대학' 이란 조금 더 큰 사람, 된 사람이 되기 위한 지식의 창고가 아닌, 남을 밟고 뛰쳐 나가 고액 연봉을 받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인력양성소로 전락한 꼴이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앞으로 한국을 이끌 '경영자'가 될 분들이 오로지 남보다 더 나은 학점을 통해 친구가 낸 등록금으로 학교를 다니고, 두 배를 내지 않기 위해 또 다시 주위 안가리고 오로지 학점에  목숨매야하는 자세를 배우고 나간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영자' 가 될 분들이 가져야 할 폭넓은 경험과 내가 아닌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 소외된 이웃에 대한 따듯한 관심을 어떻게 배우고 나갈 수 있을까. 이쯤되면 학장 말대로 '우수한 학생' 은 많이 유치할 수 있겠지만 꼴같잖은 얄팍한 지식을 가진 학생들을 배출하게 될 것이다. 경영을 논한다는 유식하다는 사람이, 참으로 우습게 보이니 말 다한거 아닐까.
 아예 자신들의 철학이 없는 현 제 40대 고대총학생회의 성격을 보았을 때 이번 일 역시 학생들의 의견 수렴, 혹은 투표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정한다고 할 것 같아 믿음이 가지 않는다. 우선 과내의 학생회가 반발을 하고 고대 내의 학생들의 우려를 전달해야 하겠지만 제대로 된 리더가 부재한 상황에서 고대의 앞날은 참으로 먹먹하기만 하다.
 이쯤되면 그냥 지랄맞다, 미췬, 개념상실, 이라는 표현이 그지없이 정확하다. 부끄러운 '민족고대' 는 '민족' 을 버리고 '세계' 로 나가자고 한다. 한국 내에서만 부끄러운 것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세계' 속에서 꼴통취급 받을까봐, 나는 그게 더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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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상 고려대 총장 사임

딴지 2007년 02월 16일 00시 49분
 이필상 고려대 총장이 사임했다. 첫 타학교 출신 총장이라는 기대와 역대 최단기 총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퇴진한 이필상 교수의 흔적은 너무도 더러웠다. 문제의 본질은 논문의 표절인데도 이제는 교수 사회의 '정치' 를 이야기 하고 교수 사회의 '음모' 를 들먹인다. 조사위원회가 표절했음을 밝혔음에도, 본질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았다.
 그리고, 고려대학교 학생들의 그 넓은 아량은, 표절은 당시 관행으로 치부해 버리고 기성사회의 세력 다툼으로 몰아가며 그 피해자는 고스란히 자신들의 몫이되었다고,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있느냐는 식의 말로 도리어 역정을 낸다. 보건대 통합 과정에서 출교를 당한 학생들과 핍박받는 소수 학생들의 행동을 그토록 짓밟았던 그들의 새로운 모습에 털털털 거리는 허무한 너털웃음밖에는 할 말이 없다. 더럽다, 민족고대. 질린다, 민족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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