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일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년 01월 06일 원씨의 귀환, 그럭저럭 양호한 평가 (2)

"생기개발팀 탁구대회" 가 열린다. 익명을 요구한 생기 개발팀 관계자는 "상당히 신빙성 있는 정보" 라며 "이미 TFT팀이 구성되어 대진표를 짜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고 밝혔다. 생기개발팀의 3년차 김모씨(30 남)는 "탁구대회 참석 여부를 알려달라" 라는 쪽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요소생기개발팀의 2년차 사원 이모씨(29 남)는 "점심 먹고 라인을 지나가던 중 누군가 탁구대회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생기개발팀의 한 사원이었다" 고 말했다.
 일각에선 "탁구대회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생기개발팀 배모씨(? 남)는 "작년 말 부터 탁구 붐이 일기 시작했다.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라 전혀 놀랍지 않다" 며 "부디 건강하게 대회가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 며 팀원들의 건강을 염려했다.
 취재 결과 실제로 작년 말부터 선행생기 실험 2실은 점심 저녁 시간마다 탁구를 치는 사람들로 북적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생기개발팀 약 9명의 직원들은 탁구를 치며 힘든 회사 생활을 이겨냈고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들이 극대화된 운동 효과를 얻기 위해 메이저 리그와 마이너 리그로 구분해 경쟁을 펼쳐왔다. 몇달간 '마이너 리그' 에서 탁구를 치다가 근래에 '메이저 리그'의 문을 두드렸다는 원모씨(29 남)는 "힘든 회사생활, 탁구는 나의 빛이었다" 며 "탁구가 없었다면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존재할까요" 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본지 취재 결과 탁구 대회는 풀리그, 2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며 세트별 승점제 도입, 상위 4명 토너먼트 결승을 통해 2월 13일 시작되는 구정 연휴 전에 모든 일정이 끝이 난다. 뿐만 아니라 고가의 상품까지 마련해 참가 선수들의 탁구에 대한 열정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얼렁뚱땅 일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AG ,

트랙백 주소 :: http://wonc.net/blog/trackback/699

댓글을 달아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한 때 "원곡의 홍명보" 라 불리었던 중원의 지휘자(?) 원씨가 무려 10년만에 프리셔스팀에 복귀했다. 비록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조규홍 단장의 말에 따르면 "수년간의 공백에 비하면 이 정도는 양호한 것" 이라며 "앞으로 꾸준히 리그에 참여한다면 곧 예전 실력을 찾을 수 있을 것" 이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의 축구 이력은 자못 화려하다. 중학교 시절 "고공 폭격기" 라는 별명으로 중학교 3학년 체육대회 4강전에서 멋진 결승골을 터트리며 화려한 공격수로 데뷔한 그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자신보다 뛰어난 공격수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는 스스로 체격조건과 헤딩능력을 이야기하며 중앙 수비수로 자리바꿈을 했다.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1년 만에 그는 원곡 올스타의 스리백을 책임지는 스위퍼로 자리매김하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프리셔스의 전신인 ROSC의 원년 멤버로서 당시 고등학교 클럽 축구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원씨. 하지만 대학 입시에 실패, 재수를 선택하면서 축구와 인연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축구에 대한 열정만을 잊지 않았던 그는 2001년 6월 재수입시 대성리그(!)에 스트라이크로 출전, 4경기 8골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대학에 입학한 뒤에는 고려대학교 열혈반 말축구단의 스트라이커로서 활약했으나 2002년 열렸던 총장배 축구대회에서는 2경기 동안 무력한 모습을 보이며 골을 기록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005년 프리셔스로 바뀐 뒤 처음으로 다시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10분만에 호흡 곤란(!)으로 실려 나오며 없어진 체력에 절망하기도 했다. 그 후 그는 집 주변 안산천을 매일 30분씩 뛰며 체력 보강에 나섰으나 복귀는 힘들어 보였다. 그리고 지난 2006년. 다시 학교로 복학한 원씨. 방학을 한 7월, 말축구단과 법대(잘 기억안남) 축구부와의 연습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꿈틀거리던 그는 그 후 벌어진 신도림팀(용석이팀)과의 경기에서 멋진 개인기를 선보이며 극적인 팀의 동점골을 이끌어내 '아직 죽지 않았다' 라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그 뒤 원씨의 몸은 몸무게의 증가와 상체 근육의 소멸, 허벅지 살의 덧붙임 현상과 허리 주변의 살떨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이제는 축구와 안녕"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그를 믿은 이태호 프리셔스 사무국장(?)은 그를 잡기 위해 끊임없이 로비를 벌였다(그러나 팀의 인원 부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가까운 원씨를 택했다는 소문도 있다). 결국 그의 삼고초려(?)에 감탄한 원씨는 2008년 1월 6일, 이틀간 술에 떡이 되어 불안한 몸을 이끌고 새벽녘에 집을 나섰다.
 첫 게임에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그는 공울림과의 평가전 1쿼터(30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주변의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3쿼터에서는 조금 나은 모습을 보였으며 오후에 벌어진 빨간팀(이름이 기억안남)과의 경기에서는 2쿼터와 3쿼터, 그리고 4쿼터 종료 15분여를 남기고 출전, 약간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원씨의 현 문제점은 일단 자신감 결여. 그는 시합전 인터뷰에서 "프리셔스는 안산시리그 2위를 차지한 굉장한 강팀이다. 그만큼 팀원들의 능력 하나하나 역시 출중하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팀원들을 따라가기 힘이 든다. 때문에 축구를 처음 하는 겸손함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는 마음가짐을 밝혔으니 전문가에 따르면 "그런 그의 마음때문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벌일 수 밖에 없었다. 조금 더 뻔뻔해져야 한다" 고 평했다. 조규홍 프리셔스 단장은 "불안하다. 공을 잡기 전에 주위를 살피는데 급급하고 그러다 보니 공에 정확한 임팩트를 주며 차는 부분에 계속 실패했다" 며 "그 후에는 조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것이 큰 문제" 라고 말했다. 그를 영입한 이태호 국장 역시 "체력의 저하와 몸무게의 증가로 인해 몸이 느려진 것이 가장 우려된다. 빨리 예전의 스피드를 찾는 것이 급선무" 라며 그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실제로 빨간팀과의 4쿼터 경기 중 원씨가 공격수 한 명을 제치고 패스한 공이 또 다른 공격수에게 걸리며 골키퍼와 1:1 상황까지 이어졌다. 다행히 공격수의 실수로 인해 골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팀원 모두는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첫 복귀전에 무리하게 뛰다 보니 4쿼터 중반 그는 발목을 접지르기도 했다. 역동작에 걸리면서 삐끗했지만 그래도 공격수를 따라가겠다고 무리하게 뛴 것이 원인이었다. 원씨의 주치의 비피군(홍성엽)(한림대 의대 본과 2학년)씨는 "약간 삐끗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테지만 이틀 정도는 푹 쉬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 때문에 원씨의 체력강화 프로그램 일정 역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매일 줄넘기 1000개를 기획한 트레이너 김신씨(중앙대 동양학과4년)는 "무리하게 뛰다가는 더 큰 부상이 올 수 있다" 며 "아쉽지만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원씨 본인의 오늘 게임에 대한 평은 사뭇 냉담하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손사래를 치던 그는 돌아오던 전철 안에서 내릴 역을 지나치는 실수를 저지르기까지 하며 자신의 잘못에 대해 자책했다. "미리미리 몸을 만들어 놓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 오늘 너무 못뛰었다" 며 고개를 떨군 그. 하지만 곧 눈빛을 반짝이며 이야기했다. "예전 상태로 돌아가는데 얼마나 걸릴지 확답드릴 수 없지만 매 게임 최선을 다해 임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내리라 믿는다. 지켜봐 달라" 며 인터뷰를 마쳤다. 그의 컴백, 원씨의 귀환에 별로 신경을 쓰는 사람은 없어 보이지만 늘어나는 뱃살과 '건강'을 생각하는 그의 행보에 세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오늘 프리셔스는 공몰이팀과의 경기에서 4:1. 빨간팀과의 경기에서 5:1, 이름모를팀과의 경기에너 6:0이라는(잘 기억안남) 스코어로 대승을 거두며 작년 안산리그 2위의 위용을 이어 나갔다.


얼렁뚱땅 일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트랙백 주소 :: http://wonc.net/blog/trackback/36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훈모 2008년 01월 07일 16시 13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센스는 넘쳐

    • 원씨 2008년 01월 07일 22시 05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아주 죽는 줄 알았다;; 축구는 역시 전신 운동이야.. 걷지를 못했어 오늘;;;

[로그인][오픈아이디란?]